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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주 좋아하세요?

소주와 맥주 인기 사이에서 아직도 전통을 이어나가고 있는 우리나라 전통술 한산소곡주 에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소곡주는 모두 한산에서 제조되지만 가문에따라 제조방법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감안하시고 글을 읽어주세요.



일제 강점기 시절 우리 민족의 문화 말살을 위해 일본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이어져 내려오는 전통주를 만들지 못하게 했었고 해방 이후에는 먹고 살 곡물도 모자라 술을 빚는데 사용해야할 곡물이 없었고 곡물의 대부분은 세금징수하도록  하였습니다. 

전통주는 170여종류가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지만 강점기 이후로는 몇몇종류 빼고는 명맥을 잇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중 가장 오랫동안 이어져 내려오고 지금 시중에서도 쉽게 구할수 있는 전통주가 바로 한산소곡주 입니다.


                                                                                                 출처 www.sogokju.co.kr


한산소곡주 의 역사


백제때 만들어지기 시작한 술로 민가에서도 왕도 즐겼던 술이지만 백제가 멸망의 길로들어서면서 나라를 잃은 백제사람들이 그한을 달래기 위해 소복을 입고 한탄을 하며 마시던 술이라 해서 소곡주란 이름을 가지게 되었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후로 조선시대로도 계속이어졌는데 조선시대때 과거보러 가던 선비가 주막에들렀다가 이 술을 맛보고는 과거보는것을 잊고 몇날 몇일을 주막에 눌러 앉아 술을 마셨다 하여 앉은뱅이술 이라는 이야기도 내려오고 있습니다. 

현재 고문헌을 통해 이 한산소곡주 제조법이 내려오고 있으며 현재 한산지방에서 소곡주를 생산하고 판매하며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한산소곡주 는 12월에 빚어서 이듬해 3월까지 땅속에 묻어서 발효 시켜서 마시는 술이 최고라 알려져 있고 안타깝게도 이술은 여름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마실수 있는 시기가지나면 소주로 내려먹었는데 이것을 불소주라고 하며 소곡주와 같은 맥락으로 함께 전해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현재 제조되는 소곡주도 멸균처리 하지않은 경우 유통기한이 3개월로 아주 짧은 편입니다. 



한산소곡주 맛


미색의 맑은편의 술이고(제조사에따라 약간씩 차이가 있다고 합니다) 들국화가 첨가된 발효주로 그에 기인한 그윽한 향기가 있으며 쌉쌀한맛과 달큰한 맛을 함께 느낄수 있으며 마지막엔 약간의 신맛을 느낄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소곡주는 발효주 임에도 마신 다음날 머리가 아프지 않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번 맛본 사람들은 이 특유의 맛을 잊을수 없다고 하니 명절이나 제사때 한번쯤 제사상에 올린후 마셔보는것도 괜찮은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통주를 제사에 쓰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출처 www.sogokju.co.kr

많은 역사의 아픔을 지내면서 전해내려오는 전통주의 종류가 굉장히 극소수 이지만 우리가 전통주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용한다면 앞으로도 지금 명맥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하시는 분들에게 힘을 줄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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